(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개장 초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채 강세 동향을 따라 되돌림을 시도했다가 눈치 보기가 진행 중이다.

2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틱 상승한 103.50을 나타냈다. 은행이 800계약 샀고, 증권이 1천46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5틱 내린 110.9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6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79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1.23bp 하락해 4.7907%, 10년물은 3.50bp 내려 3.9180%를 나타냈다. 내구재 수주 지표가 둔화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상무부는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4.5% 줄어든 2천72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 감소보다 부진했다.

이러한 동향을 따라 국채선물도 강세 출발했다. 달러-원 환율이 개장 초 7.0원 정도 내린 모습도 매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보합권으로 내려왔다. 적정 레벨에 대한 고민 속에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운 여건도 지속되고 있다"며 "각 부처는 모두가 산업 부처라는 각오로 민간의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 등의 눈치를 보는 장중 수급 싸움으로 갈 것 같다"며 "이제 레벨을 타깃하고 가는 참가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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