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개장 약 한 시간여 만에 하락폭을 키웠다. 매수 심리가 악화하면서 10년 국채선물의 낙폭은 반빅(50틱)을 넘겼다.

2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9분 현재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일 대비 54틱 내린 110.42에 거래됐다. 자산운용사가 40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649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3틱 하락한 103.33을 나타냈다. 증권이 4천514계약 샀고, 은행이 5천945계약 팔았다.

개장 초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던 국채선물은 점차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외국인이 선물을 사들이지 않으니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매도호가 잔량이 매수 대비 3배가량을 웃돌며 분위기가 냉각됐다.

이날 진행하는 국고 20년물 입찰과 다음주 예정인 30년물 입찰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비슷한 시각 호주 국채 금리는 강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개장 초 대비 4~5bp 정도 높아진 상태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마땅한 강세 재료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 사려는 움직임이 많이 없다"며 "매도가 거래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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