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매도 물량의 우위 속에서 1,310원 선을 하회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6.00원 하락한 1,309.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80원 하락한 1,311.50원에 개장했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위험투자 심리가 회복한 영향을 받았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자신은 여전히 25bp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혀, 빅스텝(50bp) 인상 우려도 한층 누그러졌다.

달러-원은 1,310원을 전후로 공방을 벌인 이후 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개장 직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시장에서 호가가 마이너스(-) 0.05원에 나오는 등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 장 초반이지만 네고가 나오는 것 같다"며 "1,306원 부근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보여, 이를 뚫고 내려갈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 아직 추세를 형성하기엔 이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8엔 상승한 136.69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3달러 상승한 1.0600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9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37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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