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반등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금리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했다. 또 경상남도 진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3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틱 오른 103.1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천551계약 팔았고, 은행이 5천939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32틱 상승한 109.5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8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72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반빅(50틱)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오전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던 국채선물은 오전장 후반부터 반등했다.

간밤 상승했던 미국 국채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의 저가매수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경상남도 진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도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규모는 3.0, 발생 시간은 오전 11시 26분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 하락과 함께 저가매수가 나타난 것 같다"며 "진주 지진은 3.0으로 규모가 작아서 큰 영향은 없겠지만 채권이 반등하기 시작한 시점과 지진 발생 시각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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