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금융시장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로에 따라 흔들리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합뉴스 자료 사진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키스 뱅크스 연금 및 복지 플랜 부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는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우리는 모두 연준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 번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시장은 필사적으로 연준의 피벗(정책 전환)을 찾고 있지만 그 일이 일어날 때까지는 계속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도 약해지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식시장 약세를 예상하는 심리는 44.8%로 과거 평균 31.0%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립은 31.8%로 과거 평균 31.5%보다 약간 높았고, 강세 기대는 23.4%로 과거 평균 37.5%보다 낮아졌다.

알렉 영 맵시그널 수석 투자전략가는 "주식시장은 진퇴양난에 처해있다"며 "과매도 국면이 아니라 조금씩 매일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 시장을 사기 위해 수십 억달러를 쓰고 있는데도 별로 효과가 없다"며 "1월 이후 주식을 사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S&P500지수) 3,800선은 매수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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