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 짐 로완
[출처:볼보차코리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볼보자동차그룹 글로벌 최고경영진 전원이 처음 한국을 방문해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X90' 공개 등을 담은 전동화 비전을 제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짐 로완 볼보차그룹 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최고경영자)와 비에른 앤월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등 총 7명의 임원단이 참석해 중장기적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짐 로완 CEO는 7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으며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임원단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한국을 방문했다.

짐 로완 CEO는 "3점식 안전벨트를 비롯해 안전의 기준을 만들어 온 볼보차는 '안전'을 단순한 마케팅이나 규제에 대응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출발점이자 핵심 목표로 생각한다"며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모델인 볼보 EX90을 올해 말에 한국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보차코리아는 5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과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한 1만7천500대를 올해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시장 최적화를 위해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업데이트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 말 EX90 공개 및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BEV(순수전기차)의 리차지 라인업 강화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볼보차는 2040년 완전한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고 2030년부터 매년 1개 모델을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EX90은 1회 충전으로 최대 6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7인승 전기 SUV다. 라이더와 함께 센서 16개와 레이더 5개, 카메라 8개 등을 탑재해 사고율을 19% 낮추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EX90에는 중국 CALT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와 함께, 볼보차코리아는 올해 1천110억원을 투자해 전국 7개의 전시장을 새로 만들어 총 39개, 8개의 서비스센터를 신설하여 총 40개를 확보하는 동시에 4개의 네트워크 시설 확장 이전 등도 추진한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EX90 공개 등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 계획에 맞춘 리차지 라인업 강화를 비롯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등 안전과 인간 중심의 가치라는 볼보의 철학을 고객의 삶 속에서 경험하실 수 있도록 중장기적이고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1만4천431대를 판매해 4년 연속 1만대 클럽을 이어갔으며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볼보 EX90
[출처:볼보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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