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4일 대만증시는 SVB 파장으로 인해 미국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00.07포인트(1.29%) 내린 15,360.42에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도 상승했던 대만 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미국 금융규제 당국의 발 빠른 지원 조치에도 불구하고 SVB 파장의 여파로 인한 금융 시장 불안이 대만 시장에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고조된 모습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1~22일(현지시간) 예정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강도 긴축을 택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한층 강화됐다.

다만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은 실리콘밸리뱅크(SVB)의 파산 사태에도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긴축 경로를 가늠하기 위해 14일(현지시간)에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고 있다.

주요 업종 가운데 전기전선과 전자부품이 각각 1.85%, 1.70% 하락하며 이날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오후 2시 39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6% 오른 30.53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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