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만 방산 부문 인력 1천여명 급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지난해 'K2 전차' 해외 수주에 처음 성공한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에 주력하면서 인재 확보에도 지속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디펜스솔루션(방산)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했다.

현대로템은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1·2차 면접전형을 거쳐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에도 대규모 채용에 나선 바 있다.

방산해외사업, 사업관리, 보안, 방산원가, 전차 관련 연구·개발 및 방산생산기술, 구매, 품질관리 분야 등에서 신입과 경력을 동시에 뽑았다.

이에 현대로템의 작년 말 방산 부문 인력은 1천46명으로 전년 말보다 1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철도 부문과 플랜트 부문이 1천796명과 336명으로 0.7%와 0.6% 늘어난 것과 비교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전차 긴급 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총 1천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8월에는 K2 전차 1차 인도분인 180대에 대한 수출 실행계약을 맺었다. 이후에는 폴란드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과 국내 생산 물량을 최종 인도할 계획이다.

해외 수주에 성공하면서 현대로템의 작년 말 디펜스솔루션 부문 수주 잔고는 5조2천749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10% 급증했다.

현대로템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1천633억원과 1천4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0.1%, 영업이익은 83.9%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로템이 폴란드를 시작으로 해외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방산 부문 인력 확충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2차 본계약을 완료하면 향후 추가 인력을 더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방산전시회 '2022유로사토리' 참가…K2전차 등 홍보
[출처: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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