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2월 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작년 12월을 기점으로 낙폭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1.15% 내렸다고 15일 발표했다. 하락폭은 전월 1.49%보다 축소했다.

수도권(-1.86%→-1.38%), 서울(-1.25%→-0.80%) 및 지방(-1.15%→-0.93%) 등 모두 주택매매가격이 내렸지만 낙폭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주택매매가격은 작년 6월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어 올해 2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낙폭은 작년 12월 1.98%에서 올해 1월 1.49%, 2월 1.15% 등 감소했다.

부동산원은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에 대해 서울은 구축 대단지 위주로, 경기는 하남?수원?화성시 등 신도시 위주로, 인천은 계양?부평?연수구 지역내 대단지 구축 위주로 하락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주요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급매물 소진되며 하락폭 축소 및 완만한 상승세 나타나는 등 전월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도 1.80% 내렸다. 전월대비(-2.29%) 하락폭은 축소됐다. 수도권(-3.23%→-2.48%), 서울(-2.95%→-2.16%) 및 지방(-1.40%→-1.17%)이 비슷한 모습이었다.

수도권에서는 공급증가 등 매물적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했다. 다만 하락폭이 큰 매물이 소진되며 전월 대비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서울은 공급량 증가 인근지역 위주로, 경기는 고양 일산서구·성남 분당구·하남시 등에서, 인천은 연수·부평?중구 등에서 공급물량 영향으로 인한 매물적체가 확산되며 하락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29% 내리며 전월대비(-0.33%)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51%→-0.44%)은 하락폭이 줄었지만 서울(-0.33%→-0.33%) 및 지방(-0.16%→-0.16%)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은 추가 금리인상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지속적인 전세가격 하락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감소하고 매물이 증가했다.

서울은 전세가 하락세 심화되는 지역 위주로, 경기는 양주?과천?하남시 등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인천은 중?서?연수구 위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공표일인 15일에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eb.or.kr/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출처: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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