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를 비롯한 3개 신용평가 기관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채권 발행 등급을 강등했다고 마켓워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기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점
(쿠퍼티노[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1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점 모습. 이 은행은 SVB에 이어 위기설이 나오면서 이날 주가가 60% 폭락했다. 2023.3.14 taejong75@yna.co.kr

S&P 글로벌은 이날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발행인 등급을 A-에서 BB+로 투기 등급 또는 '정크' 상태로 평가했다.

S&P 글로벌은 성명에서 "연방은행 규제 당국의 조치에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예금 유출 위험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은행이 지난주에 파산과 관련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차입 가용성을 적극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짐 허버트 퍼스트리퍼블릭 회장은 지난 주말 "퍼스트 리퍼블릭의 자본 및 유동성 포지션은 매우 강하며, 자본금도 은행의 규제 기준으로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JP모건체이스의 자금 지원 덕에 고객들의 인출 요구 금액을 모두 지급했으며, 대규모 예금 인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부유층 예금에 집중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18분 현재(미 동부시간) 퍼스트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32달러(21.00%) 하락한 31.30달러에 거래됐다.

관련 종목: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NYS:F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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