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개장 초 상승폭을 약 절반까지 반납했다. 한때 130틱 이상 올랐던 10년 국채선물은 60틱 이하까지 상승폭이 낮아졌다. 크레디트스위스(CS)가 유동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선언하면서 아시아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틱 오른 104.52를 나타냈다. 증권이 4천36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천27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65틱 상승한 113.5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45계약 샀고, 증권이 467계약 팔았다.

외신 등에 따르면 CS는 "유동성 선제적 강화를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특정 선순위 채권을 현금으로 최대 30억스위스프랑 규모 환매수하고, 최대 500억스위스프랑 규모로 유동성 확보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3~12bp 정도 상승했다. 단기물 금리가 빠르게 상승 중이다. 국채선물도 이를 따라 강세폭을 일부 반납했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우리나라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채에 대한 추종이 상당하다"며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심하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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