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3포인트(0.76%) 상승한 2,406.48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발표 예정인 3월 FOMC 정례회의에 주목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추가 관전 포인트는 12월 FOMC 점도표 상 5.25%를 제시한 최종금리를 어느 정도 상향할지,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처럼 은행권 금융불안 진정보다는 물가안정에 더 주력할지 등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발언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옐런 장관은 미 은행연합회(ABA)가 주최한 행사에서 "우리의 개입은 더 넓은 은행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했다"며 "그리고 (상대적으로) 더 작은 기관이 전이 위험이 있는 예금 인출 사태를 겪는다면 유사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영향으로 미국 중소형은행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

퍼스트리퍼블릭 주가가 29.5% 올랐고, 커스토머스뱅코프와 자이언스뱅코프도 각각 10.4%와 7.0% 상승했다.

국내 은행주도 상승세를 보인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각각 2.29%, 1.96%, 1.15%, 0.83% 올랐다.

아시아 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29달러(0.42%) 하락한 69.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0원 내린 1,305.8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5억원과 3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97%로 가장 많이 올랐고, 통신업이 0.51%로 가장 많이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미국S&P500에너지(합성)이 3.82%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가 3.41%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8포인트(0.86%) 오른 809.41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4만5천원(0.12%) 하락한 3천717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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