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대만증시는 은행권 불안이 지속되자 위험회피 심리에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84.39포인트(0.53%) 내린 15,830.31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횡보했다.

도이체방크를 비롯한 유럽 은행주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증시 상단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됐다.

유럽에서는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면서 은행권 우려가 한풀 꺾였으나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다시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독일 총리 등은 은행 시스템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필요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의 우려를 완화했다.

올라프 숄츠 총리 역시 기자회견에서 도이체방크는 "사업 모델을 철저히 재조직하고, 현대화해왔으며 매우 수익성이 높은 은행"이라며, 도이체방크의 미래에 대해 "우려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적인 방향성 탐색을 위해 이번 주 있을 연준 이사들의 연설을 대기하고 있다.

대형주 TSMC, 훙하이프리시전이 각각 1.30%, 1.42% 하락하며 이날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다.

오후 2시 4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6% 오른 30.340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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