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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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리스크가 약간 진정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32분(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20bp 상승한 3.586%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2.90bp 오른 4.104%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00bp 오른 3.795%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51.1bp에서 -51.8bp로 마이너스폭이 유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이번주에 나올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한결 가라앉았으나 높은 인플레이션은 지속되고 있다.

연준은 이번달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2023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을 3.5%에서 3.6%로 약간 상향 수정했다.

헤드라인 PCE 인플레이션도 2023년에 3.3%로 종전 3.1%보다 상향 조정됐다.

이에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1%까지 고점을 높였고, 10년물 수익률 역시 3.61%대로 높아졌다.

30년물 수익률도 장중 3.81%까지 고점이 높아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금리인상 기회가 남아있다.

5월 전망은 아직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에서 엇갈리고 있다.

연준이 5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7.3%로 반영됐고,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42.7%로 반영됐다.

냇웨스트의 얀 네브루지 애널리스트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융 스트레스에도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연준내 매파 중 한 사람인 불러드 총재가 더 많은 금리인상이 필요하고,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할 수 있다"면서 "이 점에서 금리는 정점에 도달했고,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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