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에서 매매계약이 체결된 펜딩 주택 판매가 석 달 연속 증가했다.

2023년 2월 26일 플로리다 지역의 주택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29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펜딩 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보다 0.8% 상승한 83.2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계약 활동을 100으로 본다.

2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0% 하락과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 1월에는 펜딩 주택판매 지수가 8.1% 상승해 큰 폭으로 개선된 바 있다.

2월 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는 21.1% 하락했다.

미국 주요 4개 지역 중에서 북동부 지수는 전월보다 6.5% 상승했고, 중서부는 0.4% 올랐다.

남부 지수는 0.7% 상승했고, 서부는 2.4% 하락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년 가까이 주택 부문의 위축이 끝나가고 있다"며 "기존주택 매매, 잠정 계약, 잠정 신규 주택 건설 등이 어려운 시기를 지났고, 지난 석 달 동안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미국 중서부와 남부가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며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연방정부가 대부분의 모기지 상황을 보장한 후 최근 몇 주 동안 모기지 금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상업용 담보대출은 접근이 어려울 수 있지만 주거용 담보 대출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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