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코오롱글로벌이 강북구 번동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열린 번동 7구역과 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정기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20년 2월 번동 1구역을 시작으로 8구역까지 총 8개 사업장을 잇달아 수주하며 자사 주택브랜드 하늘채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번동 일대는 서울시의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1~8구역 외에 9~11구역도 빠르게 추진 중이라고 코오롱글로벌은 설명했다.

지난달 번동 9구역과 10구역은 주민 동의율 80%를 넘기면서 조합설립 인가를 마쳤다. 번동 11개 구역을 합산한 총면적은 8만2천여㎡로 연면적 31만여㎡, 총 2천261가구를 공급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번동 1~8구역까지 총 8개 사업장을 잇달아 수주하며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구축하게 됐다"며 "서울 핵심지역을 중심으로 '하늘채'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3건, 1조4천4억 원을 수주했다. 사업별로는 재개발 2건(3천610억 원), 리모델링 1건(3천779억 원), 소규모재건축 2건(1천557억원), 가로주택정비사업 8건(5천57억원) 등이다.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 규모로 22년 건설부문 매출액 대비 5배 이상인 11조2천억여원이다.

번동 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출처: 코오롱글로벌]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