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올해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작년 부진했던 전통자산의 투자 수익률을 만회했다.

14일 KIC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KIC 전통자산의 전체 투자 수익률은 5.39%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대비 0.03% 웃도는 수준이다.

자산별로는 주식이 7.42%를 기록했고, 채권이 3.21%를 나타냈다. 벤치마크 대비로는 주식은 0.07% 낮았고, 채권이 0.10% 높았다.

최초 투자한 시점 이후 연환산 수익률은 전통자산이 4.33%를 기록했다. 주식과 채권은 각각 4.96%와 2.52%를 나타냈다.

KIC의 한 관계자는 "연초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둔화하고 완화적인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며 "이에 따라 시장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 주식 채권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살피며 안정적 운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KIC 투자 수익률은 -14.36%로 부진했다. 특히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의 투자 수익률이 -17.58%까지 떨어졌다.

한국투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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