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매출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7% 감소한 2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절반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02억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0.8% 급증한 1조1천352억원으로 집계됐다.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7천122억원, 음극재 부문은 677억원을 나타냈다.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3천553억원이었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40조원, 지난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 누계 수주실적이 93조원에 달하고 있다.

주요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에도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및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으며, 기후변화/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TNFD)에 가입하고 TCFD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RE100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탄소중립그룹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양·음극재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CI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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