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자산 매각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채권 시장의 타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지적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연합뉴스 자료 사진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주택모기지담보대출유동화증권(RMBS) 매각은 8조8천억달러 규모의 주택 모기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전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뱅크에서 압수된 자산을 매각했던 것은 고려할 때 제한적인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퍼스트리퍼블릭의 경우 10개 지역은행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익스포저가 가장 낮고, 해당 자산의 약 78%가 대출 형태임을 감안하면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봤다.

퍼스트리퍼블릭은 2022년말 RMBS 시장에 약 13%의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다른 은행들이 80%에 달하는 익스포저를 갖는 것과 다른 양상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RMBS는 지난 10년 동안 초저금리 시대에 미국 주택시장에 자금을 조달하는 대동맥 역할을 해왔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4월 중순부터 SVB와 시그니처뱅크로부터 압류한 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진행중인 FDIC의 매각에 대한 견해와 비슷하게, 우리는 이 부문의 깊이와 유동성이 모든 잠재적인 매각을 거의 압력 없이 흡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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