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등락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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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2일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26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6.52포인트(0.16%) 상승한 29,169.70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4.04포인트(0.19%) 하락한 2,074.02을 나타냈다.

엔화 약세 지속에 수출 관련주 매수세가 나타나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요 통화 대비 엔화 매도세가 심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137엔대까지 올랐고, 유로-엔 환율도 150엔대에서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NEC(+14.20%), 미쓰비시전기(+4.38%) 등의 주가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일본증시 휴장 기간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가 예정되어 있어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에는 미국의 중견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파산했지만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관리 하에 JP모건 체이스가 예금과 자산을 인수하기로 결정돼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이날에는 미국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미국 3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발표된다. 이밖에 미국 FOMC의 1일 차 정례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1% 하락한 137.333엔을 보이고 있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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