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0원대 초반으로 상승 출발했다.

레벨이 연고점 부근에 도달하면서 고점 인식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생겨 추가 상승 폭은 제한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장 대비 4.40원 오른 1,342.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 상승한 1,342.2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올해 중 고점인 1,342.90원에서 저항을 받으면서 달러-원은 1,340원대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에는 1,340원대 고점 인식이 있는지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개입이 나오지 않아도 당국 경계감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도 마무리된 만큼 연고점을 강하게 뚫고 오르기보다는 FOMC 전까지 지켜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장이 근로자의 날로 휴장하는 동안 달러 가치는 상승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폐쇄 소식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상 기대가 이어졌다.

전일 미국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대형은행 JP모건으로의 인수가 결정됐다. 그동안 은행권 불안 사태에 약한 고리로 지목되면서 결국 폐쇄되는 수순을 밟았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2대를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2엔 내린 137.33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오른 1.0976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2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84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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