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0원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1.50원 내린 1,340.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10원 하락한 1,341.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 달러 가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됐다. 미국 고용 관련 지표가 둔화했지만 시장은 이달 25bp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 인덱스는 102대를 하회했다. 아시아 장에서는 101.8대로 추가 하락했다.

개장 후 달러-원은 1,340원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1,340원대 움직임을 이어갔다. FOMC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은행의 한 딜러는 "FOMC 대기상태에 가깝다"며 "1,340원대에 추가 상승 시도가 여러 차례 막혔던 만큼 롱 베팅이 강하게 들어오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도 매수와 매도 중립에 가깝고, 방향성을 띠긴 어려워 보인다"며 "FOMC의 금리 인상 행보에서 시장과 괴리가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3엔 오른 136.51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7달러 오른 1.1012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5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34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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