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고용추세지수(ETI)가 상승했다.

미 고용추세지수 그래프
출처: 미 콘퍼런스보드 자료

콘퍼런스보드는 8일(현지시간) 4월 ETI가 116.18로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3월 수치는 116.24에서 115.51로 하향 수정됐다.

ETI 지수는 고용시장을 보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상승하면 고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며,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프랭크 스티머 콘퍼런스보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4월 ETI는 지난해 3월 고점보다는 낮지만 약간 상승했고,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지수는 둔화됐음에도 고용 증가가 향후 몇 달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고용 증가세가 크게 약해지거나 월별 고용 감소가 나타나려면 연말까지 걸릴 것으로 보지만 2023년 초반에 짧고, 약한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티머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현재 고용시장은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강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채용이나 이직이 감소하고, 정리 해고가 증가했지만 고용시장은 팬데믹 이전보다 탄력적이고, 타이트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에 "연준이 고용 증가세와 임금 상승을 줄이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25bp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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