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9일 단기자금시장은 당일 지급준비금 잉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재정방출 3조1천억 원과 통안계정 만기 3조6천500억 원, 통안채 91일물 만기 2조4천400억 원, 공자기금 4조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세입 8천억 원과 통안채 91일물 발행 1조6천900억 원, 국고채 납입 4조 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3조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6천억 원은 지준 감소 요인이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타이트한 지준 마감에 변수 요인이 혼재해 조달 수요가 적극 유입될 것"이라며 "매칭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레포에 대해서는 "2일물 매수가 크지 않은 가운데 은행권 매도가 이어져 수급이 타이트한 흐름"이라며 "장중 매칭 금리의 상승 압박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거래일은 재정방출 2조9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6천억 원, 기타 2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했다.

세입 4천억 원과 공자기금 환수 1조7천억 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7천억 원, 국고채 비경쟁인수 2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했다.

이로써 전 거래일 지준은 5조5천102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17조3천249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3.591%, 거래량은 11조6천2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jhha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