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외국인의 장기선물 매도세가 일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중국 수출 지표 발표와 달러-원 환율 하락 등도 참고 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

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4.96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27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34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6틱 하락한 114.11에 거래됐다. 증권이 570계약 샀고, 외국인이 1천285계약 팔았다.

중국의 4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6.0% 증가였다. 다만, 증가율은 전월 대비 둔화한 상태다.

점심시간 때 이러한 발표지표 등과 함께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으로 전환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bp 내외로 추가 하락했다.

서울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기 국채선물 매도 규모를 줄였다. 선물 거래량이 평소보다 부진하기에 이러한 수급에 가격이 영향을 받는 상태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시점상 중국 지표 이후 좀 움직였는데 로컬 기관투자가들이 직접 반응했다고 생각은 크게 들지 않는다"며 "거래가 좀 한산하기도 하고 포지션도 가벼운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은 금통위까지 내려갈수록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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