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0일 대만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물자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85.94포인트(0.55%) 내린 15,641.76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해 꾸준히 낙폭을 키웠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서 최종 합의가 도출되지 못하자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며 대만 증시에서 악재로 작용했다.

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포함한 의회 지도부와 생산적인 회의를 마쳤다면서 오는 12일 다시 회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가 채무불이행에 빠질 시 글로벌 금융의 중심에 있는 미국의 역할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미국 경제는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부채한도를 상향하지 않을 경우 사상 초유의 디폴트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역풍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연일 경고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의 다음 행보를 탐색하기 위해 10일 나오는 미국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를 대기하고 있다.

지난주 고용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CPI까지 예상을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반도체주 TSMC, 미디어텍이 각각 1.76%, 1.48% 하락했다.

오후 2시 45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5% 내린 30.67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