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역외에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반적인 강세를 유지했다.

1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 대비 0.60원 상승한 마이너스(-) 27.1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 대비 0.20원 오른 -15.0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하락한 -7.50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2.2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6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6원에 호가했다.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짙은 관망세가 스와프 시장에도 지속했다.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재정거래 수요가 꾸준히 유입했다.

초단기 구간은 원화 지준일을 소화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아 이론가에 수렴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매수세와 재정거래 수요가 유입한 것 같다"며 "초단기 구간은 지준일이 지나면서 이론가로 돌아왔다. 전체적으로 수급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에셋스와프 물량도 활발하게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 수준을 벗어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한 정책 경로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작용했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CPI 지표를 대기하면서 거래가 많지 않았다"라며 "장기 구간의 매수세가 많았고, 지준일을 앞두고 원화 부족 이슈가 해소되었다고 보니 플러스(+) 구간 없이 하락 안정됐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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