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경제학자 제러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몇 개월 동안 고용 증가세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으면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모니터 화면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러미 시걸 교수는 CNBC에 출연해 "연준이 긴축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할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만약 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GDP도 마이너스가 되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시장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햇다.

그는 은행 위기로 대출 제약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흐름이 얼마나 경제 활동을 둔화시키고, 고용 증가세를 마이너스로 만들지를 봐야 한다고 시걸 교수는 지적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은 좋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시걸 교수는 "주택 부분의 엄청난 둔화가 올 하반기에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시걸 교수는 "연준이 상방에 대응한 만큼 하방에도 엄격하게 대응한다면 주식시장도 올해 의미있는 상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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