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매 동향을 주시하면서 적정 금리를 찾는 과정으로 풀이됐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5.10을 나타냈다. 증권이 3천957계약 순매수했고, 자산운용사가 1천8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7틱 상승한 114.3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53계약 샀고, 증권이 944계약 팔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0.3%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최근 반도체 중심의 수출 위축을 반영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한 서울채권시장은 오후 들어 변동성이 제한됐다. 외국인의 매매 동향을 보면서 금리 하단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해석됐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매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보합권이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약세로 출발했을 때는 장 후반에 보합권을 회복하려는 시도가 강했는데 강세로 출발했을 때는 반대일지 봐야 한다"며 "금리가 아래쪽으로 계속 눌리는 상태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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