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1일 대만증시는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지속되자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27.12포인트(0.81%) 내린 15,514.64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반락하여 낙폭을 키웠다.

부채한도를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교착 상태로 인해 채무불이행 우려가 지속되자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오는 12일 다시 회동하여 부채 한도 문제 해결에 대해 논한다.

간밤 발표된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4.8% 올라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와는 멀기 때문에 연준이 당분간 매파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높은 상황이며 연준의 목표치를 향한 큰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주요 업종 가운데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가 또 다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자 0.70% 하락했다.

TSMC의 4월 매출은 1천479억 대만달러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3% 감소한 수치이다.

오후 2시 40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9% 오른 30.663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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