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그래프
출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자료

1년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약간 완화됐지만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는 12일(현지시간) 5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57.7로 전월 63.5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5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3.0도 밑돌았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5월 소비자기대지수는 53.4로 전월 60.5보다 내렸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64.5로 전월 68.2보다 하락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5%로 전월의 4.6%보다 약간 내렸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3월에는 3.6%였으나 4월에 4.6%로 급등한 바 있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2%를 기록해 전월 3.0%보다 높아졌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시간대는 소비자심리지수가 9%나 하락했다면서 현재 들어오는 경제 지표에는 경기 침체 조짐이 보이지 않지만 부채한도 협상 교착상태 등을 포함한 경제에 대한 부정적 뉴스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경제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년 경기 전망도 지난달보다 23% 하락했고, 장기 전망 역시 16% 하락해 경기 침체가 짧지 않을 것이라고 소비자들이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미시간대는 설명했다.

미시간대는 "정책 당국자들이 부채한도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경제에 대한 이런 암울한 시각은 채무 불이행으로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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