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5일 대만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부진으로 디폴트 우려가 지속되자 위험회피 심리에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7.31포인트(0.18%) 내린 15,475.05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내림세를 탔다.

시장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당초 12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바이든과 의회 지도부 회동이 16일로 미뤄지자 협상 타결에 대한 우려와 동시에 채무불이행(디폴트) 경계심도 커졌다.

디폴트 위험이 커질수록 장기적으로 금리 하락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아직 방향성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2% 목표치로 낮추는데 거의 진전이 없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의 다음 행보를 탐색하기 위해 이번 주 연달아 있을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훙하이프리시전과 UMC가 각각 0.49%, 1.33% 하락하며 이날 증시 약세를 견인했다.

최근 악화한 4월 매출을 발표한 TSMC의 주가는 0.40% 상승했다.

오후 2시 4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5% 오른 30.804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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