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전 세계가 총성없는 경제 전쟁, 정보 전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며 "우리 산업이 운영되는데 필수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에너지, 광물 등의 공급망 안보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정부 출범 2년 차의 첫 번째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경제 안보, 산업 안보를 위해 공급망의 다변화와 필수 자원의 비축을 세심하게 준비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30조원에 이르는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난 미국 국빈 방문 당시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보스턴의 바이오클러스터 방문 경험을 전하면서 정부가 R&D 선도 투자를 통해 과학 이론을 범용기술, 응용기술로 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이 투자해 상용 기술로 만들면서 첨단 과학기술이 육성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에서는 돈을 잘 쓰고, 민간에서는 보상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도 이런 과정을 벤치마킹해 R&D 투자 방향을 잘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무회의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5.16 z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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