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회복하고 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매수세가 강화된 영향을 받고 있다.

1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5.02를 나타냈다. 은행이 1천7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70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7틱 하락한 114.26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12계약 샀고 외국인이 1천849계약 팔았다.

외국인은 오후 1시쯤이 되자 3년 국채선물 매수를 꾸준히 늘리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오후 1시 27분쯤에는 2천계약에 가까운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다시 매도가 출현해 소폭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비슷한 시각부터 외국인은 10년 만기 국채선물 매수에도 가담했다. 때마침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 낙폭이 1bp 정도 추가되는 상황도 연출됐다. 이에 따라 서울채권시장의 국채선물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이번주 금통위 대기 모드라 국내 이슈는 제한됐고 대외 지표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국내 시장참가자들이 직접 판단하기보다 미국 등의 상황을 보고 따라가는 편"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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