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익일 28일물 통안채 2조 추가 발행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단기 구간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당국의 단기 구간 위주로 채권 발행이 이어지면서 원화 부족 현상이 단기물의 상승 압력을 가했다. 장기 구간은 외국인의 재정거래 수요와 에셋스와프 물량 등이 함께 유입하면서 수급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 대비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27.1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 대비 0.10원 오른 -15.1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상승한 -7.30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2.0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4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4원에 호가했다.

이날에도 스와프포인트는 상대적 원화 부족 국면이 이어져 대부분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63일물 재정증권을 7조5천억 원 발행한다. 다음 거래일에도 발행이 예정돼 있다. 또한 한국은행은 이날 예정에 없던 28일물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발행을 추가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스와프 시장은 매수 우위가 뚜렷했다"며 "재정증권과 한은 통안채 발행 소식까지 나오면서 원화 부족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 재정거래 수요도 유입하는 것 같았는데, 에셋스와프 물량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스와프포인트 방향성은 제한됐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 가장 큰 재료인 부채한도 이슈가 해결되지 않고 계속되면서 방향성을 찾기 어렵다"며 "초단기와 단기는 원화 부족 현상이 지속해 끌어올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구간에서는 재정거래 및 부채스와프, 에셋스와프 물량이 모두 섞여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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