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토리우스의 송도캠퍼스 투시도
[현대무벡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현대무벡스가 글로벌 생명과학 선도 기업 싸토리우스의 송도캠퍼스 자동창고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된 싸토리우스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원부자재와 장비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한국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1월 송고캠퍼스를 착공하고 연구 및 교육시설과 제약·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생산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싸토리우스와 송도캠퍼스 자동창고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 스태커크레인·미니로드· RTV 등 자동창고 시스템(AS/RS)과 함께 첨단 분배시스템(DAS), 제어시스템(WCS) 등을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자동창고는 생산라인별로 필요한 자재·부품을 하나로 묶어 주는 피킹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효율을 높인다.

현대무벡스는 이번 수주 과정에서 강도 높은 기술 검증과 현장 실사를 통해 자동창고 구축 역량을 인정받았다. 싸토리우스가 폭 넓은 글로벌 사업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사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2019년 이후 제약·바이오 자동창고만 20개 넘게 구축했고, 증설·보수 등 부대사업까지 포함하면 150여건이 넘는다.

현대무벡스 측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선도 기업의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외 확장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대규모 수주로 2차전지 공정물류 사업에 처음 진출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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