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9일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미국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3.6대로 상승한 이후 완만하게 103.4대로 마감했다.

위안화 약세가 상방 요인이 되는 가운데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은 위험선호 심리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33.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4.20원) 대비 0.7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27.00~1,34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오늘도 특별히 방향성은 보이지 않는다. 한 방향으로 달러-원이 쏠릴 만한 재료가 보이진 않는다. 연고점에서 막히고 하향 돌파가 결제 수요에 쉽지 않았다. 장중 뉴스와 수급이 뚜렷하지 않다면 힘겨루기 양상이 이어질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330.00~1,340.00원

◇ B증권사 딜러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가 변동성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X-DATE 도달 전에 협상은 줄다리기 양상이 이어질 것 같다. 지표에 따라 방향성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와중에 위안화와 동조성이 약해졌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승세에 속도 조절하는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330.00~1,340.00원

◇ C은행 딜러

전일 연준의 긴축 우려는 커졌지만, 경기침체 우려는 축소하고 있다. 두 가지의 이슈가 혼조세를 보인다. 달러-원은 위험자산 호조에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 반면 위안화가 약세로 상승 요인으로 남아있다. 장중 환율이 내려오면서 네고 물량이 따라서 강하게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1,327.00~1,3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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