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글로벌 공급망 여건이 개선됐음에도 올해 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우려는 심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는 최근 몇 년간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었던 글로벌 공급망 붕괴가 개선됐지만 주요국 통화 긴축과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팬데믹 당시 급등했던 뉴욕연방준비은행의 글로벌공급망 압력지수는 현재 2008년 이후 최저치인 마이너스(-)1.32를 기록했다.

공급망 외에 인플레이션 압력도 약화하며 주요국 중앙은행은 통화 긴축 마지막 단계에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만 매체는 팬데믹 시기 완화 정책에 급증한 부채가 더 높은 금리에 노출되어 있다며 이미 통화 긴축이 세계 경제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분기 대출책임자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대출 기준은 더 엄격해졌고 기업의 자금 수요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밖에 팬데믹 이후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 부문은 부채가 많아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도 경기침체 우려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중국 4대 대형은행의 부실 부동산 대출은 1년 전보다 거의 60% 증가하며 10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yn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