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영국 고급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주문 제작(customization) 열풍에 사상 최고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벤틀리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 오른 2억1천600만유로(약 3천88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매체는 많은 자동차 회사가 수익률 압박을 받고 있음에도 벤틀리의 1분기 매출이익률은 전년 동기 20.9%에서 24.4%로 증가했다고도 언급했다.

벤틀리의 애드리안 홀마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년간 벤틀리의 평균 판매 가격은 40% 상승했는데 그중 9%만이 모델 가격 인상 때문이고 나머지는 업그레이드, 옵션 및 개별 주문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콘티넨털 모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옵션 중 하나는 대시보드 일부가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으로 바뀌는 회전식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상승, 주가 하락,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수요 둔화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예나 기자)


◇ 홍콩·中본토, 400억이상 초고액 자산가 전년보다 감소

지난해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4천만달러(한화 약 400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초고액 자산가 인구는 6% 감소한 5천686명을 기록했다. 나이트프랭크는 그러나 2027년에는 해당 인구가 7천28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본토의 초고액 자산가는 작년 8만8천24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5.9% 줄어들었다.

2027년까지는 49.8% 증가할 것으로 나이트프랭크는 전망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는 초고액 자산가는 3.8% 줄었다. 2021년에는 9.3% 감소한 바 있다.

홍콩이나 중국과 달리 싱가포르에서는 초고액 자산가가 전년 대비 6.9%나 증가했다.

이주 컨설팅 업체인 헨리앤파트너스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초고액 자산가는 2012년부터 2022년 사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홍콩은 27% 감소했다. (정선미 기자)


◇ 반도체 기업 對日 투자 2조엔 넘어

지난 2021년 일본 정부가 반도체 정책을 강화하기 시작한 이후 일본에 대한 투자액이 크게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 반도체 관련 기업 7개 사 대표와 면담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원을 언급하며 일본에 대한 투자 확대를 호소했고, 기업 측은 일본 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미국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히로시마 공장 등에 향후 수년간 최대 5천억엔을 투자한다고 밝혔고, 프라부 라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반도체 사업부 수석부사장은 엔지니어 채용을 늘려 인력을 현행 1.6배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300억엔 이상을 투자해 가나가와현에 반도체 개발 거점을 신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현재까지 금액이 밝혀진 사업계획을 합치면 투자액이 2021년 이후 2조엔을 상회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반도체 대기업이 일본 투자를 늘리는 것은 일본 정부가 보조금 지원, 사업환경 정비 등 관련 정책 마련에 활발히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이 반도체 공급망을 정비해 동아시아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정현 기자)


◇ 명품 제국 루이뷔통, 불황에도 잘 나가는 비결

5천억달러 규모의 명품 대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성장세가 불황에도 거침없다.

CNBC는 18일(현지시간) 총 6개 부문에서 75개 브랜드를 보유한 루이뷔통의 성장 비결로 장수 기업을 발굴하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 최고경영자(CEO)의 안목을 꼽았다.

루이뷔통은 작년 792억유로(약 86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준이다. 매장 수는 지난 20년 동안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 세계 81개국에 매장을 두고 19만6천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주가가 주당 199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유럽 기업으로는 최초로 시장 가치가 5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아니쉬 멜와니 루이뷔통 북미 지역 회장은 "아르노는 인수를 고려할 때 지금 당장 인기 있는 브랜드를 찾지 않는다"며 "지금부터 100년 후에도 존재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루이뷔통은 가장 최근인 2021년에 티파니앤코를 158억달러에 인수했다.

루이뷔통이 전체적인 관리를 하지만 각 브랜드는 자체적으로 CEO를 두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사명감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브랜드를 제어할 수 있는 점도 비결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루이뷔통은 젊은 럭셔리 소비층 확보를 위해 유명인과 패셔니스타, 인플루언서와도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강수지 기자)


◇ 유튜브, 9세 미만 어린이에 총기 동영상 권장

유튜브가 9세 미만 어린이에게 폭력적이고 노골적인 총기 동영상을 권장했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단체인 TTP(Tech Transparency Project)의 유튜브 동영상과 총기 폭력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TTP가 전형적인 미국 소년들의 행동을 모방해 계정을 설정하고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어린이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유튜브는 학교 총격 사건에 대한 동영상과 전술 총기 훈련 및 총기를 완전 자동으로 만드는 방법 등을 추천했다.

이는 유튜브의 자체 정책을 위반한 것이다.

보고서는 "유튜브의 콘텐츠 조정 노력에도 플랫폼이 취약한 어린이에게 충격을 주거나 극단주의와 폭력에 노출될 수 있는 동영상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시윤 기자)


◇ "美 소매업체, 조직적 절도범에 골머리"

미국 대형 소매업체들이 조직적인 절도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홈디포와 타깃은 최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소매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절도 범죄가 늘었다고 각각 설명했다.

홈디포 측은 "우리는 소매 절도 문제를 완화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런 문제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홈디포는 3월의 경우 범죄 건수가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타깃은 올해 1분기 도난이나 분실된 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5억 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 타깃은 소매업 절도 문제는 악화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CNBC는 "절도가 하나의 업체에서 다른 업체로 심각하게 이동하는 경향이 있고 업계 전반의 범죄가 증가 추세에 있다면, 그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발생하는 절도 문제가 아니라 점점 더 조직화한 소매업 범죄 네트워크의 작업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욱 기자)


◇ "영국 아이들 용돈 인상률, 인플레이션 웃돌아"

영국 아이들의 용돈 인상률이 인플레이션을 웃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낫웨스트 루스터 머니에서 실시한 용돈지수에 따르면 영국 아이들의 평균 용돈은 1년에 415.08파운드로, 지난해보다 10.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0.1%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아이들이 받는 평균 용돈은 6.42파운드로, 1년 전보다 0.62파운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용돈 인상률이 높았던 아이들은 6세였으며, 이들의 용돈 인상률은 34.5%에 달했다.

낫웨스트 루스터 머니 용돈 지수는 영국의 어린이 12만6천1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매해 산출한다.

이번 결과는 2022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의 용돈 수령액을 반영해 산출됐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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