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2·3월에 달러화 절하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절하된 것은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해서 한국이 수혜를 볼 거라는 생각에서 중국 경제 회복이 늦어지고 무역적자가 커진 것에 대한 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사정에 대한 시장 인식은 이달 들어 기대에 다 반영이 됐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부터 앞으로 (금리를) 더 올리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이제 모먼템이 바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금리차도 영향을 주지만 중국 경제가 어떻게 될지, 그것에 따라 무역수지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 환율이 달러·위안화와 동조하지 않고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라며 "작년과는 좀 다른 상황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ks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7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이규선 기자
kslee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