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방향성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미국채를 따라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4.66을 나타냈다. 은행이 3천45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90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8틱 상승한 112.90에 거래됐다. 증권이 508계약 샀고 외국인이 436계약 팔았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2년물이 2.08bp 하락해 4.3203%, 10년물이 1.43bp 내려 3.7005%를 나타냈다. 그간의 금리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는 움직임이 나왔다. 미국채 금리는 이전까지 7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4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2.0% 감소할 것이라던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로,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WSJ 전망치(52.6)도 상회했다.

서울채권시장의 국채선물은 이러한 미국채 흐름을 일부 따라가며 출발했다. 개장 후 출현한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를 지켜보며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종합한 전산업 업황 BSI는 76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 창사 23주년 기념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 축사를 통해 국내은행들의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상품 및 서비스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연속적인 금리 상승을 일부 만회하는 정도"라며 "외국인 매매에 대한 관망세가 연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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