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이후 1,320원을 상승 돌파했지만, 국내 증시가 약보합을 유지하면서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장 대비 4.40원 상승한 1,317.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6.30원 상승한 1,319.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 상태를 지속하면서 반등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세 번째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달러 인덱스는 103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상승했다.
이를 반영한 달러-원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1,320원 부근에서 저항받아 1,310원대 중후반을 주로 움직였다.
장 초반 코스피는 약세 폭을 완화했다. 약보합 수준인 가운데 외국인은 365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 초반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방향성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며 "네고 물량이 딱히 나오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달러-원이 연속 하락한 데 따른 1,310원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일까지 달러-원은 5거래일 연속 하락해 25원 넘게 내려왔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5엔 내린 138.55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2달러 오른 1.0772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1.0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6.51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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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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