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4일 대만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교착 상태가 지속되자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8.71포인트(0.18%) 내린 16,159.32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 막판 오름세를 탔으나 반등하지는 못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어두운 부채 한도 합의 관측에 일제히 하락하자 대만 시장 심리도 위축된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전날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 번째 만났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이 큰 시점인 'X-데이트'인 6월 1일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증시 상단이 제한됐다.

재닛 옐런 미 재무 장관은 이르면 6월 1일 연방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씨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의 행보를 가늠하기 위해 오는 2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물가 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주요 업종 가운데 반도체주가 0.76% 하락하며 이날 지수 내림세를 견인했다.

오후 2시 4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6% 내린 30.771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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