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채선물이 장 후반에 매도세가 증가하고 있다.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자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됐다.

2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3시 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4.6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47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88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1틱 하락한 112.61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264계약 샀고 외국인이 2천713계약 팔았다.

영국의 4월 CPI는 전년비 8.7%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예상치는 8.2% 수준으로 집계됐다. 발표 시각인 오후 3시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2~3bp 정도 상승했다.

비슷한 시각 서울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10년 만기 국채선물 매도세가 강화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거래량이 적어 이러한 수급에 쉽게 하락 전환했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며칠 새 우리나라 시장에서 커브 플래트닝(평탄화)이 진행되지 않아 장기 국채선물에서 실망 매물도 보이는 것 같다"며 "장 막판 변동성이 문제"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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