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리처드 클라리다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인 2%의 목표치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클리블랜드연은 웨비나 화면 캡처

24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연방준비은행(연은)의 '왜 연준 인플레이션 목표는 2%인가'를 주제로 한 웨비나에서 리처드 클라리다 콜럼비아 대학교 교수 겸 핌코 글로벌경제 고문(전 연준 부의장)은 "어떤 수준의 인플레이션 목표 설정은 실제로 인플레이션 전망치 목표가 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고정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 목표를 높이자는 사람들은 연준이 점점 적게 긴축해야 하고,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채권시장이 10년 국채 수익률에 향후 몇 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반영한다는 것은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설문조사도 마찬가지라고 그는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높이고 금리인상을 마치면 채권시장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가격을 반영하면서 큰 매도세를 보이게 되고, 근로자는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그 결과 경제는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해에 인플레 목표치 상향 조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목표치를 높이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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