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포스코인터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1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 마련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는 25일 태국 방콕에서 정탁 부회장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17개 조직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성장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포스코인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경기 침체 등 경제성장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아시아 내 철강, 에너지, 식량 등 주요 사업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고객 밀착 관리로 수출 확대를 강력히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철강사업은 올 한해 전체 철강 수출 물량 1천100만톤 중 약 25%에 해당하는 280만톤 이상의 수출 목표를 아시아에서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지 조달이 불가능한 포스코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세일즈믹스를 최적화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무역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포스코 해외법인 등을 활용한 아시아산 제품 소싱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시아 내 친환경 움직임에 따라 대체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태양광, 풍력, 모빌리티 등 친환경 산업용 강재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시아지역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사업과 식량사업 핵심 거점이기도 하다.

총 13개 연결대상 법인중 미얀마 가스전, 인도네시아 팜 등 핵심 투자자산을 포함한 6개 투자자산이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미얀마 해상 가스전 운영 고도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신규 해상 광구 탐사를 가속하고, 싱가포르의 팜 사업법인 아그파(AGPA)를 통한 팜유 정제공장 설립을 오는 2025년 가동 목표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탁 부회장은 성장전략회의에서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전문가 집단인 포스코인터가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아시아 시장 수출확대 방안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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