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기획재정부가 내달 15조원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비경쟁인수Ⅳ)를 통해 발행을 추가한 2·3년물은 물량을 줄이고 중장기물을 확대했다.

기재부가 25일 공개한 '6월 국고채 발행 계획'을 보면 다음달 국고채 총발행액은 전월과 같다. 석 달 연속으로 월별 15조원의 발행계획을 이어가게 됐다.



연물 별로 보면 단기물이 전월 대비 줄었고, 중장기물이 늘었다. 2년물과 3년물이 모두 전달보다 2천억원씩 감소했다.

반면 5년물은 1천억원이 늘었다. 30년물과 50년물도 1천억원씩 증가했다. 물가채(10년 만기)도 1천억원 발행한다. 지난 19일에 시행한 모집 입찰에서 2·3년물이 4천억원씩 추가 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다음달 13일에 10년물, 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 종목 간 교환을 3천억원 규모로 시행한다.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 실시 여부와 세부 계획은 6월 15일에 별도로 공지한다.

국고채 전문 딜러(PD)들은 비경쟁 인수를 통해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 경쟁입찰 낙찰 금액의 10~35% 범위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스트립 전문 딜러는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3·5년물 2천210억원, 10·30년물 2천710억원, 20년물 1천700억원 범위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스트립용 채권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은 국고채 입찰일 전까지 PD사들을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총 2조8천800억원) 범위에서 우선 배정할 수 있다. 일반인 우선 배정에 50년물은 제외된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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