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들어 거래 증가 양상을 보이던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택매매거래가 4월 들어 다시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한 거래 부진 현상은 계속 이어졌다.

국토교통부는 4월 전국 주택매매거래가 신고일 기준으로 4만7천555건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9.1%, 전년 동월 대비 18.6% 감소했다고 30일 공개했다.

전국 주택매매거래는 1월 2만6천 건, 2월 4만1천 건, 3월 5만2천 건 등 올해 들어 살아나는 듯했으나 3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서울 주택매매거래 역시 1월 3천 건, 2월 4천 건, 3월 6천 건 등 살아나는 듯했으나 4월 5천 건으로 다시 꺾였다.

최근 5년간 4월 평균 매매거래량과 비교하면 전국은 32.8%, 서울은 45.2% 부족했다.

4월 전월세 거래는 총 21만9천31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했다. 다만 4월까지 누적 거래는 97만1천44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미분양주택은 보합 양상을 보였다.

4월 전국 미분양주택은 총 7만1천365호로 전월 7만2천104호 대비 1.0% 감소했다. 악성 재고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8천716호로 전월 8천650호와 큰 차이 없었다.

공급지표를 살펴보면 주택인허가는 올해 들어 4월까지 12만3천371호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었고 주택착공은 6만7천305호로 전년 동기 대비 42.2% 줄었다. 인허가 건수보다 착공 건수가 더 빠르게 줄어 미분양 해소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분양승인은 같은 기간 3만9천231호로 전년 동기 대비 50.3% 감소했고 준공은 12만3천83호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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