弱위안 VS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폭을 줄여 1,320원대에서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위안화 약세에도 국내 증시가 보합 수준에서 버티면서 전일 대비 하락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장 대비 1.80원 하락한 1,323.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1,320원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아시아 장에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중국의 지표 부진을 확인한 이후에 급반등했다. 올해 중 가장 높은 수준인 7.11위안대를 등락하고 있다.

이에 달러-원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에도 하락 시도가 제한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8% 하락했고, 외국인은 2천283억 원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위안화가 계속 달러-원 변수가 되고 있다"며 "월말이지만 네고 물량이 많은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나 중국 증시보다 코스피 등 국내 증시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1,320원 부근에서 박스권 변동을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9엔 오른 139.8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38달러 하락한 1.07000달러에 돼 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8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95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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