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틱 차트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1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 국채 금리는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 운영위를 통과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동결 전망이 제기되며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아시아 시장에서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12bp 오른 3.6486%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2.14bp 오른 4.4325%, 30년물 금리는 전장과 동일한 3.8616%에 거래됐다.

미국 국채금리는 장·단기물을 중심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단기 국채 금리는 미국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합의안이 통과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오는 6월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단기 국채 금리의 하락 재료가 됐다.

필립 제퍼슨 미 연준 이사 겸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은 위원회가 추가로 정책을 강화할지를 결정하기 전에 더 많은 지표를 볼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나는 정말 이번 회의에서 우리가 중단하는(pause) 것이 아니라 금리 인상을 건너뛰어야(skip) 한다고 생각하는 쪽에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중장기 국채 금리는 대체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중장기 국채 금리가 큰 폭 하락한 데 따른 조정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일 발표되는 미국 5월 비농업 신규고용을 대기하고 있다.

한편 달러화 가치도 아시아 시장에서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오른 104.229에서 거래됐다.

yn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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